글
그래도 하루는 가고,
또 내일은 온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은 듯 일상을 보낸다.
문득 허전함을 느낄지라도.
그리고 곧 잊혀지고
별 것 아닌, 그저 예전에 알았던 사람.
딱 그정도가 된다.
서로에게.
반복된 자극에 무뎌지듯,
반복된 헤어짐에 무던해진다.
그래도 기억의 편린으로
때때로 떠오르겠지,
서로에게.
또 내일은 온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은 듯 일상을 보낸다.
문득 허전함을 느낄지라도.
그리고 곧 잊혀지고
별 것 아닌, 그저 예전에 알았던 사람.
딱 그정도가 된다.
서로에게.
반복된 자극에 무뎌지듯,
반복된 헤어짐에 무던해진다.
그래도 기억의 편린으로
때때로 떠오르겠지,
서로에게.
글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아니 그렇게까지 거창하게도 아니고
일상 속에서 문득
정말 아무 이유 없이 문득
아련한 감상에 빠지게 되는 순간이 있다.
과거를 떠올리다, 과거를 마주하다 느끼는
아련함과는 또 다른 성질의 그것이다.
평온함 속 잠시 잊었던 꿈이
수면위로 슬그머니 고개를 내미는 것 같은 느낌이다.
조금 더 붙잡고 싶은 감상이나,
금방 흩어져버리는 순간이 아쉽다.
아니 그렇게까지 거창하게도 아니고
일상 속에서 문득
정말 아무 이유 없이 문득
아련한 감상에 빠지게 되는 순간이 있다.
과거를 떠올리다, 과거를 마주하다 느끼는
아련함과는 또 다른 성질의 그것이다.
평온함 속 잠시 잊었던 꿈이
수면위로 슬그머니 고개를 내미는 것 같은 느낌이다.
조금 더 붙잡고 싶은 감상이나,
금방 흩어져버리는 순간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