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이야기/생각 2018. 8. 2. 12:20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아니 그렇게까지 거창하게도 아니고
일상 속에서 문득
정말 아무 이유 없이 문득
아련한 감상에 빠지게 되는 순간이 있다.

과거를 떠올리다, 과거를 마주하다 느끼는
아련함과는 또 다른 성질의 그것이다.

평온함 속 잠시 잊었던 꿈이
수면위로 슬그머니 고개를 내미는 것 같은 느낌이다.

조금 더 붙잡고 싶은 감상이나,
금방 흩어져버리는 순간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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