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이야기/일상 2018. 9. 4. 10:28
그래도 하루는 가고,
또 내일은 온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은 듯 일상을 보낸다.
문득 허전함을 느낄지라도.

그리고 곧 잊혀지고
별 것 아닌, 그저 예전에 알았던 사람.
딱 그정도가 된다.
서로에게.

반복된 자극에 무뎌지듯,
반복된 헤어짐에 무던해진다.

그래도 기억의 편린으로
때때로 떠오르겠지,
서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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